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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김용태 (주)강한손 대표
전문인력 포진, 연구개발로 업계 선두주자 ‘정조준’
기사입력: 2018/11/06 [10:36] 최종편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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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생기업이면서도 최근 급성장하며 관련 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는 업체가 있다. 보조기기 전문기업 ㈜강한손이 그 주인공이다. 이 회사 김용태 대표이사는 힘스인터내셔널(현 셀바스헬스케어) 근무중 시각장애인 안마사가 손목과 손가락의 관절 통증을 겪으며 생계위협을 받는 현실을 보며, 안마사용 보호대를 창업하게 됐다. 김용태 대표를 만나 강한손의 취급 품목과 판매전략, 향후 사업전개 방향과 비전을 들어봤다.

▲ (주)강한손 김용태 대표이사    

    
많이 알려지고 홍보가 됐지만 아직도 ㈜강한손에 대해 모르고 계신 분들이 있습니다. 회사 소개를 부탁합니다.
회사는 대전시에 소재해 있고, 직원은 총 5명이 근무중입니다. 이중 곽민희 이사는 일본 고베학원대학교 사회재활학 석사학위를 받은 전문가입니다. ‘일본통’인 곽 이사를 영입해 일본의 장애인 재활기기에 대한 기술과 시장상황을 연구하고, 이를 바탕으로 상품을 개발·출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정부 및 공공분야 사업경험이 풍부한 한국정보화진흥원 출신의 연구원을 영입해 장애인 보조공학기기의 정책 연구 분석 및 제품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신생기업이지만 경험 많고 유능한 인재들이 포진해, 심층적이면서도 다양한 사업을 전개할 수 있다는 것이 강한손의 가장 큰 자산이라고 생각합니다.

올해 10월에는 벤쳐기업으로 인정받아 올해 안에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여, 제품개발에 더욱더 매진하고자 합니다.

 

㈜강한손의 대표 제품이라 할 수 있는 장애인 보조기기 제품의 특징, 장점 등등을 품목별로 소개해 주십시오.
우선 특허 받은 제품 2가지와 웨어러블 제품 1가지를 소개할까 합니다.

창업 전 이미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 필요한 엄지손가락 보조기기에 대해 특허 획득을 마쳤으며 현재 장애인고용공단의 보조공학기기 제품으로 등록돼 시각장애인 안마사에게 공급되고 있습니다.

이 제품은 2018년 대한민국 보조공학기기 박람회에 출품돼 고용노동부장관 등 참석한 내빈과 관람객으로부터 호평을 받았습니다.

또 하나는 강한손백서포터입니다. 지체장애인이나 휠체어를 탄 장애인이 겪을 수 있는 척추, 허리 통증을 감소시키고 나아가 작업 및 재활 환경을 개선시켜주는 제품입니다. 장애인 개개인의 특성에 맞게 고정력과 압박력 조절이 가능한 제품으로 이 제품 역시 현재 특허 획득이 완료된 제품입니다.

마지막으로 다윈 슈트 제품입니다. 일본 다이야 공업 R&D센터와 기술 협력을 통해 개발된 것으로 소아마비, 지체장애인의 스포츠, 재활, 직업활동에 필요한 맞춤형 제품입니다. 3D 스캐너에서 취득한 인체 근육정보와 사용자가 요구하는 정보를 기반으로, 사용자가 원하는 부위에 압박 및 고정을 통해 통증, 부상을 감소시켜주는 혁신적인 제품입니다.

이러한 제품들 모두 현재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판매되고 있으며, 비장애인 시장에도 진출해 큰 호응을 얻고 있습니다. 저는 장애인이 사용하는 제품을 비장애인도 불편없이 사용할 수 있도록 유니버셜 디자인을 기반으로 제품기획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광학사업부는 어떤 사업을 진행하고 있으며 주요 제품으로는 어떤 것이 있는지 말씀해주십시오.
시각장애인의 보조공학기기 중 독서확대기는 광학기술을 기반으로 한 제품으로 저시력 시각장애인에게 필수적인 보조기기입니다. 시각장애인에게 필요한 확대, 대비, 마커, OCR 기능을 통해서 정보접근이 용이하도록 도와주는 기기죠. 이러한 장비 역시 카메라, 센싱 등의 기술이 집약된 제품입니다.

이같은 사업에 대해 연구하고 시장진출을 모색사업 사업을 하는 파트가 광학사업부입니다. 저희 회사 광학사업부는 향후 광학기술을 응용해 지체장애인, 뇌병변 장애인에게 필요한 제품을 개발할 계획입니다. 이를위해 현재 미국의 유수 회사와 라이센싱을 통해 카메라, 레이져, 센싱 등 기초장비에 대한 기술지원을 받고 있습니다. 동시에 미국 Thollab사와 손잡고 장애인 정보접근에 필요한 기초 기술 지원 및 아이디어 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현재 진행중이거나 추진 예정인 연구개발 사업에 관해 말씀해주십시오.
현재 강한손에서 기존의 장애인 정보접근성 관련 제품 중심에서 탈피, 재활의료보조기기 실버산업분야로 범위를 넓히기 위해 다양한 신제품 개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내년 3월 출시를 목표로 ‘다윈슈트’를 개발하고 있으며, 일본과 한국에서의 샘플링을 통해 최종 보완 작업을 진행하는 등 마무리 작업을 추진중에 있습니다.
마비를 가진 장애인이 슈트만 입고 있어도 재활치료 효과를 부분적으로 느낄 수 있는 제품입니다. 시간과 비용 부담을 동시에 해소해 줄 수 있는 제품이라고 자부합니다. 특히 이 제품은 운동선수들의 부상 예방에도 많은 기여를 할 수 있는 제품으로 다양한 마케팅까지 계획하고 있습니다. 

일본 기업과의 제휴와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습니다. 이 부분에 관해서도 부연 설명 부탁드립니다.
이와 관련해서는 지금 생각해도 참으로 안타까운 부분이 많습니다.

창업전부터 최근까지 보호대 기술을 가지고 있는 국내기업을 찾아 절실한 마음으로 노크해 보고 제안도 해봤지만, 장애인 제품에 대한 왜곡된 시선, 그리고 소극적인 자세와 함께 되돌온 것은 “어렵다”는 답변뿐이었습니다.

특히 생산 단계에서부터, 봉제를 할 수 있는 기업들이 영세할 뿐만아니라 생산라인을 믿고 맡길 수 있는 곳은 거의 없었습니다. 그마저도 개성공단 폐쇄 후 해외로 뿔뿔히 흩어져 버린 상태였습니다.

이러한 환경속에서 결국 해외로 눈을 돌리게 됐고, 일본 보호대 전문 기업과 손을 잡게 됐습니다. 현재는 일본 기업으로부터 적극적인 지원을 받고 상태입니다. 더 나아가 이 기업의 제품을 우리나라에 독점 공급할 수 있게 됐습니다. 아마도 국내기업과 협업이 성사됐다면 훨씬 원활하고, 가격경쟁력 있는 제품을 생산할 수 있었을텐데, 지금도 안타까운 마음입니다.   

짧은 역사에도 불구하고 많은 인증과 특허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와 관련해 소개해주십시오.
현재 보유한 특허는 2종이고, 출원한 특허가 3종입니다. 이미 보유한 특허 2종은 앞서 말씀 드린바와 같이 공적급여시장과 커머셜 시장에 출시해 소기의 성과를 달성하고 있습니다.

또한 와상 환자와 장애인을 위한 슈트형 목욕기기, 골전도 방식의 수면보조기기, 시각장애인의 니즈를 반영한 반응형 엄지서포터는 특허 출원중이며 내년 상반기부터 순차적으로 특허 획득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특히 백서포터의 경우 내년 3월부터 장애인고용공단 보조공학기기 지원사업 품목 선정을 목표로 마지막 검증 작업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통해 감사드리고 싶은 분이 있으면 이 기회에 말씀해 주십시오.
제가 창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점자정보단말기로 벤처 신화를 이룩한 힘스인터내셔널 윤양택 전 사장님과 최경선 부사장님이 계셨기에 가능했습니다.

윤양택 사장님은 현재 충북대 교수로 후학양성에 힘쓰고 계시죠. 힘스를 인수합병하면서 힘스의 전 직원에게 주식의 일부를 무상 증여해 주신 분입니다. 그 덕분에 현재의 회사를 설립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

동시에 강한손에 대해 경영 노하우 전수와 기술 자문을 제공해 주고 계십니다. 덕분에 신생기업임에도 불구하고, 시행착오없이 회사를 경영하고 있습니다. 지면을 통해 다시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오랜 기간 장애인 보조기기 업체에 종사하며 많은 노하우를 축적해 오셨는데, 향후 우리나라의 장애인 보조기기 산업 전망에 대해 어떻게 예측하고 계신지요. 아울러 개선이나 보완할 점이 있다면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는지요.
장애인 보조기기 기업은 아직도 영세하고, 기술력이 대기업과 비해 많이 뒤떨어진 편입니다. 영세한 보조기기 기업 육성을 위한 법 제정이 절실한 형편입니다. 이명수 의원 등의 발의로 보조기기법이 시행되고 있습니다만, 기업 육성에 필요한 생태환경 조성은 아직 갈 길이 멀다고 보여집니다.

보조기기 시장은 산업특성상 부가가치가 높은 기술 집약형 산업으로 지속적인 R&D 투자와 장애를 이해하고 있는 전문인력이 필요한 분야입니다.

또한 국가 정책 의존도가 높은 산업으로 국가 연구개발 사업 및 시장 정착이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세계에서도 경쟁력 있는 산업으로 발전시키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를 위해 국회나 정부, 장애인 당사자 모두의 의견 수렴을 통해 발전방안을 마련할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김병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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